DMZ생태관광지원센터 22일 파주 임진각에 개관

생태보고 관광지원 및 연구공간 활용…ESP아시아사무소도 유치

임진각 DMZ생태관광지원센터

경기북부 DMZ의 자연생태교육 및 생태관광의 거점역할을 하게 될 ‘DMZ생태관광지원센터’가 문을 연다.

경기도는 22일 DMZ생태관광지원센터 개관식을 갖고 DMZ일원 방문객을 대상으로 생태관광, 체험교육, 정보제공 등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DMZ센터는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일원 임진각 관광지에 80억원을 들여 2014년 착공했으며 지상2층(건축연면적 2,950㎡)규모로 올 8월 완공됐다.

DMZ센터는 DMZ일원의 ‘살아있는 생태교육장’을 운영해 일대 자연생태환경의 보전가치와 우수성을 지역주민 및 학생들에게 알리게 된다. 또 센터 2층에 ESP(생태계서비스파트너십) 아시아사무소를 유치, 전 세계 생태학자 및 환경연구원들과 함께 DMZ의 자연생태에 대한 보전 및 발전방향을 연구하는 공간으로도 활용된다. 이외에도 DMZ와 관련된 소규모 공연이나 전시회 등도 열릴 전망이다.

개관식에서는 김녕만 작가의 특별사진전(DMZ 미공개 사진 50점)과 DMZ 일원에 분포하는 곤충표본 및 전시회 등이 개최된다.

박정란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DMZ생태관광지원센터는 앞으로 DMZ의 역사·문화·생태환경 등의 콘텐츠를 연구 개발해 이곳의 생태교육 및 경기북부 생태관광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범구 기자 eb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