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심재걸] "존경 받는 그룹으로 남고 싶다."
데뷔 7년차 인피니트가 야심찬 꿈을 하나씩 꺼냈다.
인피니트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인피니트 온리(Infinite Only)'의 쇼케이스가 열린 19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이미 가요계 정상급 그룹으로 대접받는 인피니트지만 향후 꿈을 묻는 질문에 멤버 성종은 "누구에게나 존경 받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했고, 우현은 "10년, 20년이 지나도 인피니트 앨범은 끝까지 들을 수 있는 가수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성열은 "현재 인피니트의 칼군무 이미지가 그대로 지켜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인피니트는 솔로나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 등 멤버별 활동을 펼쳤지만 '완전체' 무대 활동은 1년 2개월 만이다. 인피니트 데뷔 이래 최장 공백기다.
엘은 "이번 공백이 가장 길었는데 어떻게 하면 더 색다르게 할까 다양한 것들을 준비했다"고 복귀 인사를 전했다. 우현은 "너무 기다리게 해서 죄송하다. 그만큼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라고 했다.
타이틀곡 '태풍'은 헤어지고 싶은 이성을 벗어났지만 더 깊은 수렁에 빠진 상황을 표현했다. 오페라급 웅장한 사운드와 다이내믹한 멜로디 전개가 인상적이다.
동우는 "모든 좋은 음식을 갖다놓은 뷔페 같은 느낌일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우현은 "선풍기 같은 곡"이라며 "날씨가 더워서 선풍기 없이 못 잤다. 이 곡 없이는 잠을 못 이룰 것"이라고 비유했다.
이번 앨범은 마스터링 작업을 영국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엔지니어 크리스천 라이트에게 맡겼다. 세계적인 팝스타 에드 시런, 킨, 블루, 라디오헤드 등과 작업했던 주인공이다.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성규는 "매번 앨범이 나올 때마다 말하지만 녹음하고 연습할 때 전작보다 어떻게 하면 나은 모습 보여줄까 생각한다.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한 게 뭐가 있을까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엘은 "인피니트 행보에 정말 중요한 앨범"이라며 "준비를 많이 한 만큼 좋은 결과 나오길 바란다"고 성원을 당부했다.
각종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를 전제로는 "어쿠스틱으로 편곡을 해서 버스킹을 하겠다"고 우현이 약속했고, 호야는 "공개방송에 온 팬들에게 자장면을 대접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이호형 기자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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