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대덕경찰서는 경매로 나온 렌터카를 반 값에 사주겠다고 속이고, 지입차 기사 채용을 빌미로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최모(30)씨를 구속했다.
최씨는 지난 4월 학교급식 운송업을 하면서 알게 된 A씨에게 경매로 나온 시중가 4,000만원 상당의 RV 렌터카를 반값에 사주겠다고 속여 2,200만원을 받아 챙기는 수법으로 8명으로부터 총 1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또 B씨 등 3명에게 지입차 기사로 채용시켜주겠다고 속여 2,3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최씨는 “장인이 렌터카 회사를 운영하는데 이번에 회사가 합병하면서 경매로 차량이 나온다”고 속였다. 피해자들을 믿게 하기 위해 고급렌터카를 빌려 번갈아 타고 다니기도 했다.
최씨는 지입차 기사 취업사기 피해자들에게는 “서울에 있는 물류회사에서 지입차 기사 3~4명을 채용하는데 아버지 친구를 통해 취업시켜주겠다. 취업하면 월 450만원은 보장된다”고 속여 영업용번호판 및 화물차 구입 비용 명목으로 돈을 가로챘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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