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석(27)이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어린이 돕기에 힘을 보탰다.
15일 이종석의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이종석은 지난 13일 그의 팬들이 진행하는 소아암 환자 수술비 지원 모금 계좌에 914만 원을 입금했다. 이종석의 팬들은 그의 생일(9월14일)을 기념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9,140원씩 내 소아암 환자 돕기 모금 운동을 진행했다. 이 소식을 접한 이종석은 팬들과 함께 좋은 일을 하고 싶다며 계좌로 자신의 이름으로 직접 기부금을 보냈다. 이종석과 그의 팬들이 모은 돈은 소아암협회를 통해 수술이 시급한 환아의 수술비로 쓰인다.
앞서 이종석은 7월 아동폭력 반대를 위한 캠페인 수익금을 ‘세이브 더 칠드런’에 전액 기부했고, 올 초에는 국ㆍ내외 소외계층 어린이 지원 취지로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2억 원을 전달한 바 있다.
이종석은 14일 끝난 MBC 수목드라마 ‘W’에서 만화 주인공인 강철로 나와 시청자들과 만나왔다. 이종석은 소속사를 통해 “강철 역을 통해 배우로서 이미지 변신에 대한 가능성을 봤다”며 ‘W’ 촬영에 의미를 뒀다. 이종석이 연기한 강철은 만화 속에서 자신의 부모를 죽인 살인범을 쫓는 강인한 캐릭터였다. 이종석은 “평소 선이 굵고 남자다운 연기에 대한 동경이 있었다”며 “대사 분량도 많고 드라마 전개도 빨라 힘들었지만, 치열했던 만큼 뿌듯했다”고 종영소감을 전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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