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엽(왼쪽)과 박한이/사진=삼성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삼성이 '국민 타자' 이승엽(40·삼성)의 홈런 이벤트를 연장한다.
삼성은 14일 '이승엽의 한·일 통산 600홈런에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준 홈팬들을 위해 이벤트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승엽은 1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한·일 통산 600홈런을 쏘아 올렸다. 1-0으로 앞선 2회말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우완 이재우의 시속 130km의 포크볼을 받아쳤고, 타구는 그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이승엽이 한국과 일본 무대를 통틀어 600번째로 때려낸 홈런이다.
삼성은 '향후 홈 게임에서 이승엽의 홈런이 나올 때마다 습득자에게 캘러시탭 E8.0을 1대 씩 증정한다'고 밝혔다. 삼성은 15일 현재 홈에서 7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한편, 삼성은 이승엽의 한·일 통산 600홈런을 카운트다운하며 통산 595호부터 600호까지 갤럭시 기어 S2 클래식, 갤럭시 노트 7 등의 선물을 홈런공 습득자에게 전달했다. 이 이벤트로 kt 외야수 이대형과 NC 외야수 나성범이 깜짝 선물을 받기도 했다. 이대형과 나성범은 각각 통산 597호와 599호 홈런공이 관중석에 맞고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오자, 공을 잡아 삼성 더그아웃 쪽에 돌려줬다.
이승엽과 삼성은 이에 대해 홈런공을 잡은 관중은 없지만, 이대형과 나성범에게 선물을 주면 좋겠다는 뜻을 모았고 결국 '선수'들이 깜짝 경품의 주인공이 되는 이색적인 장면이 나오기도 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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