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고향에서, 혹은 귀성과 귀경길에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다양해졌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0일부터 18일까지를 ‘한가위 문화여행주간’으로 지정했다. 이 기간 전국 주요 관광·문화 시설이 입장료를 할인하고, 지차체들은 다양한 한가위 프로그램 진행을 진행한다.
부산에서는 ‘이야기 할배 할매가 간다!’를 주제로 원도심 스토리투어를 준비했다. 영도다리, 용두산, 국제시장 등 6개 코스를 스토리텔러와 동행하는 투어다. 인천에서는 한복을 입으면 시티투어 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다. 광주 시립박물관에서는 14일부터 민속놀이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풍물놀이, 강강술래 등의 공연을 준비했다. 경주에서는 15일 보문호반 달빛걷기 행사가, 남원에서는 16일 신관사또 부임행차 공연이 광한루에서 진행된다. 여수에서는 29일까지 여수국제아트페스티벌이 열리고, 광주와 부산에서는 11월까지 비엔날레가 진행된다.
관련 업계의 할인 행사도 눈여겨볼 만하다. 명절 연휴마다 진행한 국립미술관, 4대 고궁, 종묘, 박물관 등의 무료입장 또는 할인행사가 대폭 확대된다. 13~16일까지 과천, 대구, 광주, 부산의 국립과학관 상설전시관의 입장료가 50% 할인되고, 국립현대미술관은 14~18일까지 무료 개방한다.
전국 자연휴양림 41곳도 연휴기간 당일 입장료가 면제된다. 추석 당일 프로야구 외야석 입장권도 50% 할인하며, 영화관도 한가위 패키지 등을 이용하면 10~30%의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다. 한복을 입은 관람객에게 아쿠아플라넷63은 무료, 경주월드, 서울랜드, 롯데월드는 30~40% 할인한다.
연휴기간 국내관광객을 위해 전국 41개 베니키아 체인호텔은 14~18일까지 20%, 굿스테이 숙박시설 100여 곳은 10~18일까지 숙박료를 20% 할인한다. 롯데렌터카는 최대 5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지역별, 테마별 추석 연휴 행사와 할인 혜택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http://korean.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민준호 인턴기자(서울대 사회학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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