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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상로 클린턴 타격… 대선 승리 가능성 대폭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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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상로 클린턴 타격… 대선 승리 가능성 대폭 추락

입력
2016.09.14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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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캠프는 힐러리의 건강 이상설이 급속히 퍼지자 12일 폐렴 진단 외에 감추는 병력은 없다며 조만간 건강기록을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힐러리가 전날 9·11 추모행사 도중 어지럼증으로 쓰러진 뒤 뉴욕의 딸 집에서 쉬고 다시 나와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 뉴욕=AP 연합뉴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 캠프는 힐러리의 건강 이상설이 급속히 퍼지자 12일 폐렴 진단 외에 감추는 병력은 없다며 조만간 건강기록을 추가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힐러리가 전날 9·11 추모행사 도중 어지럼증으로 쓰러진 뒤 뉴욕의 딸 집에서 쉬고 다시 나와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 뉴욕=AP 연합뉴스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이 ‘건강 이상설’로 휘청거리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뉴욕의 ‘그라운드 제로’에서 열린 열린 9ㆍ11 추모행사 도중 어지럼증으로 실신 증상을 보인 후 각종 수치가 폭락 추세다.

CNN의 대선 예측 프로그램인 '정치예측시장'은 클린턴의 승리 가능성을 지난 9일 72%에서 12일 무려 14% 포인트 하락한 58%로 전망했다. 반면 트럼프는 28%에서 42%로 급등했다. CNN은 클린턴의 건강 이상에 대한 우려와 ‘트럼프 지지자 절반 개탄스럽다’ 발언 후폭풍으로 분석했다.

NBC방송과 서베이몽키가 지난 5∼11일 등록 유권자 1만6,22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클린턴과 트럼프의 전국 지지율은 각각 48%, 44%로 나타나 한 주 전에 비해 2% 포인트 줄어들었다. 이 결과도 클린턴의 '개탄' 발언과 건강 이상설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NBC방송은 “5주 전에는 클린턴이 10%포인트 앞섰으나 무당파 유권자들 사이에서 트럼프의 지지가 올랐다”고 분석했다.

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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