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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여파' 전국 22개 국립공원 전면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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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여파' 전국 22개 국립공원 전면 통제

입력
2016.09.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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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9시30분부터 국립공원 탐방로 전면 통제

대피소 체류인원·야영장 체류인원 안전 이상 없어

탐방로 개방 후에도 샛길·출입금지 구역 출입 자제해야

12일 오후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으로 경주시 건천읍 한 사찰 건물이 무너진 모습. 독자 제공=연합뉴스
12일 오후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으로 경주시 건천읍 한 사찰 건물이 무너진 모습. 독자 제공=연합뉴스

경북 경주에서 관측사상 최고 강도인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전국 22개 국립공원이 전면 통제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2일 발생한 지진의 진원지가 경주국립공원과 2.5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함에 따라 12일 오후 9시30분부터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를 전면 통제하고 국립공원 내 대피소, 야영장 등 체류인원의 안전을 점검했다고 13일 밝혔다.

국공단은 지진발생 후 직원 852명을 비상소집해 낙석위험지 등 재난취약지구를 점검했다. 이번 지진으로 직접적인 영향이 미친 곳은 경주, 주왕산, 가야산 3개 국립공원이지만 전국적인 지진의 영향으로 전국 국립공원의 탐방로를 통제하고 있다.

점검 결과 현재까지 지리산국립공원 세석대피소 등에 360명이, 야영장에는 727명이 체류 중이며 모두 안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공단은 탐방로 안전을 점검한 후 직원의 동행 하에 대피소 체류인원을 하산시킬 계획이다.

경주, 주왕산, 가야산 3개 국립공원은 여진에 대비해 탐방로를 계속 통제하고 나머지 국립공원은 낙석 발생의 위험이 높은 급경사지 등 재난취약지구 점검이 완료되는대로 개방될 예정이다.

김경출 국립공원관리공단 안전방재처장은 "국립공원 내 급경사지 등은 낙석 발생의 위험이 높아 협조가 필요하다"며 "탐방로 개방 이후에도 지정된 탐방로 이외의 샛길이나 출입금지 구역의 출입은 반드시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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