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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렌즈 수출 개척자’ 이중탁 삼영무역 회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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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렌즈 수출 개척자’ 이중탁 삼영무역 회장 별세

입력
2016.09.12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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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렌즈 수출의 개척자 이중탁 삼영무역 회장이 1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1965년 가업을 물려받아 화공약품 업체 삼영무역 대표이사가 된 고인은 1988년 안경렌즈 생산업체 케미그라스를 설립한 뒤 2002년 세계 최대 안경렌즈 업체인 프랑스 에실로 인터내셔널과 합작해 에실로코리아를 만들었다. 그는 국내에서 시력보정용·기능성 렌즈인 ‘케미렌즈’를 만드는 등 연 7,000만장 이상의 렌즈를 공급하며 안경렌즈 시장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프랑스 정부가 주는 ‘레지옹 도뇌르 슈발리에’ 훈장을 받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한공자 여사와 아들 승용 씨, 딸 소연·지연 씨가 있다. 빈소는 여의도 성모병원, 발인은 15일 오전 5시. (02)3779-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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