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는 12일 동원시스템즈, 포스코건설, 풀무원 식품, 환경재단 등 27개 기업ㆍ단체와 산학협력형 ‘매트릭스 학사제도’ 도입 및 시행에 따른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인천대는 이 제도를 국내 최초로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매트릭스 학사제도’는 대학의 학문체계를 유지하면서 기업이 주도해 여러 학과가 동시에 참여하는 연계학과를 설치해 학생들이 여러 전공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주요 협약내용은 기업이 ‘학교 속 기업’의 성격을 가진 기업대학을 연계학과로 설치하여 학생선발, 커리큘럼 개발, 평가 등 학사과정 전반을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인천대는 이날 협약에 참여한 기업 및 단체들 이외에도 CJ대한통운, 한솔섬유 등 다른 기업과의 협약도 맺을 예정이다.
조동성 총장은 “산학협력형 융합다전공제도 도입으로 대학교육의 고유 기능과 급변하는 기업 현장으로부터의 요구를 적절히 조화시켜 사회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전문인을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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