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1일 40여만명에 이르는 국내 갤럭시노트7 이용자들에게 즉각 사용을 중단하고 가까운 삼성전자 서비스센터를 찾아 점검을 받으라고 권고했다. 서비스센터에서 소프트웨어 점검을 통해 ‘정상’ 판정을 받을 경우 계속 사용해도 되지만, 삼성전자는 소비자 안전을 위해 가급적 대체 스마트폰으로 교환해 쓸 것을 권유했다.
갤럭시노트7 이용자들은 18일까지 서비스센터나 구매처를 방문하면 제품 이상 여부에 관계 없이 대체폰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당초 대체폰을 갤럭시S7, 갤럭시S7엣지, 갤럭시노트5 등 고가 제품으로 한정했지만 교환 수요가 몰릴 것에 대비해 대체폰 종류를 갤럭시A와 J시리즈 등 보급형까지 확대했다. 다만 고가폰은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만 받을 수 있고, 이동통신 3사 매장에서는 갤럭시A나 J시리즈를 받을 수 있다. 대체폰은 모두 새 제품이며, 이용자가 부담할 비용은 없다.
갤럭시노트7의 사용을 원치 않는 이용자는 19일까지 구입처에서 환불 받아야 한다. 20일부터는 제품 교환만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19일부터 갤럭시노트7의 새 제품 교환을 시작할 예정이다. 구입한 제품과 동일한 색상으로만 교환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대체폰 이용 기간을 이달 말까지로 정하는 등 최대한 빨리 교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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