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국내 이용자 약 43만명에 사용 중지를 권고하면서 소비자들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10일 온라인 홈페이지인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삼성 서비스센터와 매장에서 대체 휴대폰을 제공하고 있고, 19일부터 새로운 배터리가 탑재된 갤럭시노트7이 준비될 예정이니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해서 사용해달라”고 밝혔다. 미국 소비자 안전위원회(CPSC)와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갤럭시노트7의 충전 및 사용 중지를 권고하고, 국토교통부도 기내에서 갤럭시노트7의 전원을 끄고 충전도 하지 말라고 공지한 데 따른 것이다.
당초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새 제품 교환 전까지 원하는 이용자에 한해 대여해 줄 목적으로 갤럭시S7ㆍ갤럭시S7엣지 등을 준비했다. 하지만 대여폰 수량이 부족해지면서 중저가 제품인 갤럭시 A시리즈와 J시리즈까지 제품군을 확대했다.
다음은 삼성전자 뉴스룸에 올라온 갤럭시노트7 관련 질의응답.
▦노트7을 지속적으로 사용해도 되는지요?
=오늘 공지한 것과 같이 사용하지 않을 것을 권고 드립니다. 9월 18일까지 구입(또는 개통)한 매장이나 서비스센터를 방문하시면 대여폰을 제공해드립니다
▦제품 교환은 어디서 할 수 있나요?
=9월 19일 이후 노트7을 지참하신 후 해당 기기를 구입 또는 개통하신 매장을 방문하시면 교환 가능합니다. 다만 매장마다 보유 재고 수량이 다를 수 있으므로 해당 매장에 문의하신 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교환 시 기기 색상을 변경할 수 있나요?
=기존에 구입하신 색상으로만 교환 가능합니다
▦사전 판매 혜택인 기어 핏2 신청엔 문제가 없나요?
=사전 판매 혜택은 변함없이 지원합니다. 개통 후 14일을 유지하시면 해당 이동통신사에서 기어 핏2 신청과 관련한 안내 문자 메시지를 보내드립니다
▦노트7 외 다른 모델은 안전성에 문제가 없나요?
=노트7의 일부 물량에서만 발생한 문제입니다. 다른 제품은 전혀 문제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개통 취소나 환불은 언제까지 가능한가요?
=원칙적으로 개통 후 14일 이내에만 철회가 가능하나 이번 경우에 한해 기간을 연장, 9월 19일까지 개통하신 곳에서 개통 취소나 환불이 가능합니다. 다만 그 이후엔 제품 교환만 가능합니다
이서희 기자 shlee@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