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장호/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하반신 지체 장애 사격선수 이장호(27)가 2016 리우패럴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장호는 1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슈팅센터에서 열린 R3 혼성 10m 공기소총 복사에서 189.7점을 쏴 슬로바키아 바도비코바 베로니카, 독일 힐트롭 나타샤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장호는 경기 초반 중위권에 그쳤지만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추격전을 펼쳤다. 그는 경기 막판 10점대 중반 고득점을 계속 기록하며 마지막 3인에 살아남았다. 승부를 뒤집진 못했지만, 마지막 두 발을 모두 과녁 중앙에 꽂았다. 결국 이장호는 첫 패럴림픽 출전 무대에서 값진 동메달을 손에 넣었다.
함께 결선에 진출한 박진호(39)는 8위에 자리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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