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엽/사진=삼성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이승엽(40·삼성)이 한·일 통산 600홈런에 1개만을 남겨놓는 대포를 쏘아올리며 삼성 라이온즈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승엽은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팀이 2-1로 앞선 8회말 2사 1루에서 승리에 쐐기를 박는 우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지난달 20일 넥센 히어로즈전 이후 21일 만에 대포를 가동한 이승엽의 한방에 힘입은 삼성은 NC를 4-1로 눌렀다.
이승엽은 한·일 통산 599번째 홈런을 포함해 이날 3타수 2안타 4타점 맹타를 휘들러 삼성의 2연승을 견인했다.
한화 이글스는 SK 와이번스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며 3연승을 내달렸다. 한화는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SK와 홈 경기에서 14-0 완승을 거뒀다.
7위 한화는 이날 승리로 3연패 후 3연승 및 SK전 5연승, 홈 4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에이스 김광현을 내세운 4위 SK는 지난 2012년 8월 23일 한화전 이후 1,479일만의 7연승에 실패했다.
승리의 수훈갑은 김태균이었다. 김태균은 이날 투런 홈런으로 올 시즌 117타점째를 기록했다. 이는 1992년 장종훈에 이은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타점 2위로 조만간 기록 경신이 유력하다.
넥센 히어로즈는 리그 선두 두산 베어스를 잡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넥센은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 홈 경기에서 9-1로 이겼다.
올해 가장 긴 4연패를 기록 중이던 3위 넥센은 선발 스콧 맥그레거의 호투로 연패를 끊었다. 맥그레거는 두산과 첫 대결에서 6이닝 3피안타 1실점 4볼넷 4탈삼진으로 넥센의 시즌 3번째 70승(1무 56패) 고지 등극에 힘을 실었다.
kt 위즈는 수원 홈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를 9-6으로 꺾었고 LG 트윈스는 롯데 자이언츠를 잠실로 불러들여 9=6의 승리를 맛봤다.
정재호 기자 kemp@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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