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와 경북 경산시 지역 무형문화재가 한 자리에서 선보인다.
경북 경산시와 대구 수성구는 내달 15일까지 경산시 남산면 삼성현역사문화공원에서 대구 수성구와 경북 경산시 지역 무형문화재를 선보이는 무형문화재 초청공연을 연다고 9일 밝혔다.
첫 공연으로 10일 욱수농악 한마당이 열리며, 이어 24일엔 국가 무형문화재인 중요무형문화재 제44호 경산자인단오제, 내달 2일 고산농악(대구광역시 무형문화재 제1호), 15일엔 자인계정들소리(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1호)가 잇따라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대구 수성구와 경산지역을 아우르는 수경지역의 전통문화자원과 건강체험자원을 연계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주민 하이 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현재 대구 수성구는 대구시내 쪽은 과거 달성군 수성면, 경산시 쪽의 시지지구는 경산군 고산면이었다.
김해경 삼성현역사문화박물관장은 “고산농악과 욱수농악이 전승되는 지역은 1981년 당시 경산군에서 대구광역시로 편입된 옛 고산면으로 경산과 한 뿌리”라며 “같은 생활권을 형성하고 있는 두 지역의 역사ㆍ문화적 동질성을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규열기자 echoi10@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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