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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조선중앙TV “핵탄두 위력 판정을 위한 핵폭발 시험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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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조선중앙TV “핵탄두 위력 판정을 위한 핵폭발 시험 단행”

입력
2016.09.0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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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9일 "핵탄두의 위력 판정을 위한 핵폭발 시험을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핵무기연구소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핵시험에서는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이 장비한 전략탄도로켓들에 장착할 수 있게 표준화, 규격화된 핵탄두의 구조와 동작, 특성, 성능과 위력을 최종적으로 검토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은 9일 "핵탄두의 위력 판정을 위한 핵폭발 시험을 단행했다"고 보도했다. 북한 핵무기연구소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핵시험에서는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이 장비한 전략탄도로켓들에 장착할 수 있게 표준화, 규격화된 핵탄두의 구조와 동작, 특성, 성능과 위력을 최종적으로 검토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연합뉴스

북한 조선중앙TV는 9일 “핵탄두 위력 판정을 위한 핵폭발 시험을 단행했다”는 내용의 ‘조선핵무기연구소’ 명의의 성명을 보도했다.

조선중앙TV는 핵실험 4시간만인 이날 오후 1시30분 “이번 실험에서는 전략군 포병부대들이 전략탄도로 장착할 수 있게 규격화된 구조와 동작특성과 위력을 최종적으로 검토확인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번 핵탄두 실험은 보유국으로서의 우리 공화국의 지위를 향상했고 장기적 권리행사를 악랄하게 걸고 넘어지는 미국과 적대국들에 대한 실제적 대응조치의 일환으로 적들이 우리를 건드린다면 우리도 맞받아칠 수 있다는 초강경의지의 과시”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이번 핵실험 사실을 별다른 예고 방송 없이 1시30분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지난 1월 6일 실시된 제4차 핵실험 당시 실험 실시 1시간 뒤인 오전 11시30분 ‘특별중대방송’을 예고한 다음 낮 12시30분 ‘수소탄 시험’을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정민승 기자 msj@hankookilbo.com

다음은 이날 북한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된 성명 전문

조선로동당의 전략적핵무력건설구상에 따라 우리 핵무기연구소 과학자,기술자들은 북부핵시험장에서 새로 연구제작한 핵탄두의 위력판정을 위한 핵폭발시험을 단행하였다.

  핵탄두폭발시험이 성과적으로 진행된것과 관련하여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는 북부핵시험장의 우리 핵과학자,기술자들에게 뜨거운 축하를 보내여왔다.

  이번 핵시험에서는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성포병부대들이 장비한 전략탄도로케트들에 장착할수 있게 표준화,규격화된 핵탄두의 구조와 동작특성,성능과 위력을 최종적으로 검토확인하였다.

  시험분석결과 폭발위력과 핵물질리용곁수 등 측정값들이 계산값들과 일치하다는것이 확증되였으며 이번 시험에서 방사성물질루출현상이 전혀 없었고 주위생태환경에 그 어떤 부정적영향도 주지 않았다는것이 확인되였다.

  핵탄두가 표준화,규격화됨으로써 우리는 여러가지 분렬물질에 대한 생산과 그 리용기술을 확고히 틀어쥐고 소형화,경량화,다종화된 보다 타격력이 높은 각종 핵탄두들을 마음먹은대로 필요한만큼 생산할수 있게 되였으며 우리의 핵무기병기화는 보다 높은 수준에 확고히 올라서게 되였다.

 이번 핵탄두폭발시험은 당당한 핵보유국으로서의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지위를 한사코 부정하면서 우리 국가의 자위적권리행사를 악랄하게 걸고드는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의 위협과 제재소동에 대한 실제적대응조치의 일환으로서 적들이 우리를 건드린다면 우리도 맞받아칠 준비가 되여있다는 우리 당과 인민의 초강경의지의 과시이다.

  미국의 가증되는 핵전쟁위협으로부터 우리의 존엄과 생존권을 보위하고 진정한 평화를 수호하기 위한 국가핵무력의 질량적강화조치는 계속될 것이다.  

주체105(2016)년 9월 9일 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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