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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정부가 영동군에 감사장·은장 보낸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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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정부가 영동군에 감사장·은장 보낸 사연은

입력
2016.09.0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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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이 7일 국회후생관 앞마당에서 마련한 영동와인 홍보·판촉행사에서 국회의원들이 시나브로, 샤토미소 등 영동의 대표 와이너리 와인을 맛보고 있다. 영동군 제공
영동군이 7일 국회후생관 앞마당에서 마련한 영동와인 홍보·판촉행사에서 국회의원들이 시나브로, 샤토미소 등 영동의 대표 와이너리 와인을 맛보고 있다. 영동군 제공

몽골 정부가 충북 영동군에 감사장과 은장을 보냈다.

9일 영동군에 따르면 최근 몽골 중앙정부로부터 “‘2016몽골아셈’행사를 잘 치를 수 있도록 도와준 영동군측에 감사 드린다”는 내용의 감사장을 받았다.

몽골 정부는 차히아긴 엘백도르지 몽골대통령이 수여하는 은장도 함께 보냈다.

영동군이 몽골로부터 감사장과 은장을 받은 것은 지난 7월 15,16일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제 11차 아셈정상회의에 영동와인을 공식 만찬주로 지원한 덕분이다.

당시 회의에 참석한 세계 정상들은 향이 은은하고 청량한 맛의 영동 와인에 매료돼 호평을 쏟아냈다.

만찬장에 오른 영동와인은 원와인, 샤토미소, 컨츄리와인, 여포의꿈, 갈기산와인, 시나브로 등 영동지역 6개 와이너리 제품이다.

이들 영동와인은 세계 각국의 쟁쟁한 와인, 전통주와 경쟁을 벌여 당당하게 공식 만찬주에 뽑혔다.

영동와인은 청정지역 영동에서 자란 포도를 원료로 만든 한국 토종 와인이다. 향이 은은하고 부드러우면서 달콤한 풍미를 자랑한다.

영동군은 “정상회의 공식 만찬주 선정으로 한국 와인을 세계에 알리고 위상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고무된 표정이다. 군은 외국 와인과의 품질경쟁에서도 밀리지 않는다는 판단아래 와인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2005년 국내 유일의 포도·와인산업특구로 선정된 영동군은 와인아카데미, 와인스쿨 등을 통해 국내 와인산업을 이끌고 있다. 농가별로 독특한 제조법을 개발해 맛과 향을 차별화한 42개 와이너리를 조성했다. 여기서 연간 20만병(750㎖)을 생산하고 있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이주란 연구개발팀장은 “아셈정상회의 공식 만찬주 선정 이후 영동와인의 몽골 수출도 추진되고 있다”며 “영동포도의 6차 산업화와 세계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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