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황지영] 가수 세븐이 과거 군복무 중 불거진 안마방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2013년 불거진 일을 지금에서야 사과한 이유는 뭘까.
세븐은 9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진실을 알아주겠지' 라고 믿어 왔는데 결국 모든 것이 저의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안마방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뒤늦게 이야기를 꺼낸 이유에 대해서는 "저는 사실이 아닌 부분을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명하지 않고 안일하게 넘어 갔습니다. 제가 해명하고자 하는 부분이 많은 분들께는 알고 싶지 않은 사실이 될까봐 목소리를 내는걸 망설였습니다. 그렇지만 저의 이야기를 들어 주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용기를 내어 진실을 전하고자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세븐에 따르면 안마방 논란은 3년 전 당시 국방부가 정확한 증거를 가지고 한 달 여 조사한 결과이며, 세븐의 안마방 출입 논란에 있어 '근무지 이탈 및 군 품위 훼손' 외에 다른 혐의가 없었다.
하지만 세븐은 그 사건 이후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졌다. 회사를 독립하고 본업과 관련한 다양한 시도로 대중의 마음을 돌리려 했으나 돌아오는 건 상처와 악플이 많았다. 뒤늦은 세븐의 해명과 사과가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에 세븐은 "무엇보다도 근무지를 무단이탈한 것은 명백한 저의 잘못입니다. 그로 인해 여러 파장이 생겼고, 이 부분에 대해서는 지금 이 순간까지 깊이 반성하고 사죄하는 마음입니다. 제가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주는 분들께 이제는 저도 힘이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 제 행동 하나하나에 더욱 조심하며 좋은 모습만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사과했다.
사진=세븐인스타그램
황지영 기자 hyj@sporbiz.co.kr
[한국스포츠경제 관련기사]
[해피 코리아] 롯데 팬 84% '야구 관람 자체가 행복하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