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가 “태양광 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의 결합으로 에너지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어 우리 삶에도 근본적인 변화가 생길 것”이라며 “우리는 에너지 혁명을 경험하는 첫번째 세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8일 한화큐셀에 따르면 김 전무는 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녹색성장 주간(GGGW)’ 행사의 아시아 에너지 장관급 회의에서 ‘에너지 저장장치 기술 혁신’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GGGW는 2012년 한국 주도로 출범한 국제기구인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세계은행,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유엔환경계획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연례 행사다.
김 전무는 “2040년에는 신재생 에너지 점유율이 54%로 높아지고, 그 중 태양광 에너지는 26%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2% 수준인 태양광 에너지의 비중이 2040년에는 13배가량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ESS 기능을 통해 보완된 태양광 에너지는 새로운 에너지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며 “누진제 피크타임의 프리미엄 요금 파괴, 각 가정의 전력 자급자족, 에너지의 자유로운 거래, 전기자동차의 확산 등의 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manb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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