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솜리조트 12일 기공, 내년 말 개장
워터파크ㆍ마리너시설 등 1,200억원 투자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전남 신안군에 대형 복합레저관광리조트가 잇따라 건립돼 지역 관광산업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신안군은 8일 압해읍 복룡리에 워터파크와 해양마리너시설 등의 복합레저관광시설인 다솜리조트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솜리조트는 영농법인과 D건설 등이 1,200억원을 투자해 오는 12일 기공식을 갖는다. 리조트는 3만6,360㎡에 부지에 245실 규모의 숙박 리조트를 중심으로 대형연회장, 레스토랑 등 부대시설을 갖춘 복합레저관광시설이다.
군은 다솜리조트가 건립되면 150명의 일자리 창출과 100억원의 생산유발 등 막대한 경제효과는 물론 인근 증도면에 위치한 엘도라도리조트와 함께 머무는 관광산업의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2006년 18개동 108실 규모로 개관한 엘도라도리조트는 전국에 널리 알려져 신안의 대표적인 해양리조트로 부상했다. 2009년 추가 증축에 나선 엘도라도는 현재 82만6,450㎡ 부지에 29개동 190실 규모를 자랑하는 서남권 최대 리조트다.
군 관계자는“연륙교로 육지가 된 압해와 암태를 잇는 새천년대교가 2018년 완공되면 사실상 신안은 육지가 된다”며“이처럼 신안의 관광 여건이 좋아지면서 관광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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