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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스플릿 경쟁 본격화…향후 5경기서 희비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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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스플릿 경쟁 본격화…향후 5경기서 희비 갈린다

입력
2016.09.08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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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 경기장 모습. 축구 팬들의 시선이 K리그 스플릿 경쟁으로 쏠릴 전망이다./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박종민] K리그 클래식 스플릿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그룹A와 그룹B를 가리는 '스플릿 전쟁'은 오는 10일 열리는 29라운드부터 본격화 돼 다음달 2일 33라운드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현재 K리그는 '2강-8중-2약'인 모양새다. 1위 전북 현대(17승11무ㆍ승점 62)와 2위 FC서울(15승5무9패ㆍ승점 50)은 양강 체제를 구축, 스플릿 그룹A(1~6위) 안정권에 들어 있다. 앞서 스카우터의 심판 매수 의혹에 휩싸인 전북이 향후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막대한 승점 감점을 당하거나, 서울이 연패 늪에 빠지며 허덕이지 않는 이상 두 팀의 스플릿 그룹A 합류는 확실시 돼 보인다.

3위 울산 현대(11승8무10패ㆍ승점 41)부터 10위 수원 삼성(6승13무9패ㆍ승점 31)까지는 혈투가 예고돼 있다. 순위 차이는 크지만 승점 차는 10점 밖에 나지 않는다. 최대 4경기 결과에 따라 3위와 10위가 뒤바뀔 수 있다. 울산과 6위 성남(10승8무10패ㆍ승점 38)의 승점 차는 고작 3점 차이며 성남과 수원의 승점 차도 7점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상위 스플릿을 향한 중위권 팀들의 경쟁이 향후 5경기 동안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클래식으로 승격한 수원FC는 11위(6승8무14패ㆍ승점 26)에 머물러 있어 최하위인 12위 인천 유나이티드(5승9무14패ㆍ승점 24)와 함께 강등을 피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33라운드 이후 그룹A에 속한 팀들은 리그 우승과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티켓 확보(1~3위) 전쟁을 펼치게 된다. 반면 7~12위의 그룹B 팀들은 생존 경쟁을 한다. 12위는 2부 리그인 챌린지로 추락한다. 11위 팀은 챌린지 상위 팀과의 승강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운명을 결정한다.

챌린지 강등은 구단으로선 최악의 상황이다. 챌린지 소속 한 구단의 단장은 최근 본지와 인터뷰에서 "챌린지 구단들은 대부분 재정 상황이 좋지 않다"며 "클래식에 있는 팀들과 챌린지에 머물고 있는 팀들의 입장 수입은 천지차이다. 클래식에 합류하는 것만으로 선수단을 운영할 수 있는 자금 확보의 걱정을 상당 부분 덜 수 있다. 클래식에 올라가 서울 등 명문 구단들과 경기를 치를 땐 입장 수입이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챌린지 팀들이 클래식 승격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이유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또 "결국 성적이 좋아야 구단이 산다. 성적이 좋으면 팬들은 알아서 경기장을 찾는다"며 클래식에서나 챌린지에서나 순위 경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엔 클래식에서 뛰고 싶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A매치가 잠시 일단락되면서 축구팬들의 시선은 다시 K리그 그라운드로 향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번 주말인 10일 8위 전남 드래곤즈(9승8무11패ㆍ승점 35)는 '최강' 전북을 상대로 승점을 쌓아 상위 스플릿 진입의 발판을 마련하려 한다. 성남은 수원과 결전을 벌이며 9위 포항 스틸러스(9승8무11패ㆍ승점 35)는 수원FC와 하위권 탈출을 놓고 격돌한다. 11일에는 4위 제주 유나이티드(12승4무12패ㆍ승점 40)와 울산, 7위 광주(9승10무9패ㆍ승점 37)와 5위 상주(12승4무12패ㆍ승점 40)가 각각 맞붙는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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