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주택ㆍ국민임대 805가구
1,089억원 투입 2019년 입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집값 안정과 도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추진 중인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공공주택 건설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JDC는 지난달말 이사회를 개최해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공공주택 건설사업계획(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JDC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유휴부지 4만9,000㎡에 단지 내 근로자와 신혼부부, 대학생 등 젊은층을 위한 전용면적 21~39㎡ 규모의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403가구를 짓는다. 또 무주택 서민을 위한 전용면적 59~84㎡ 규모의 10년 임대주택 402가구 등 총 805가구 규모의 공공임대주택 건설을 본격 추진한다.
총 사업비는 1,089억원으로, 50%는 국비 및 국민주택기금 지원을 받고 나머지는 JDC 자금이 직접 투자한다. JDC는 오는 2019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올해 안에 건축설계 등 관련 용역을 실시한 후 내년도에 인허가 절차를 거쳐 공사를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행복주택의 경우 좀 더 넓은 주거공간을 선호하는 수요를 반영해 기존 일반적인 타입보다 전용면적을 3~5㎡ 확장해 건설한다.
주차장은 법정기준 대비 120% 수준으로 확보하고, 이 중 70% 이상을 지하주차장으로 계획해 입주자 편의성을 높이고고 지상 녹지공간을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공동시설 및 지역편의시설 등은 법정면적 대비 150% 수준 이상으로 설치해 입주자 및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커뮤니티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한다.
임대료는 행복주택의 경우 시세 대비 68~80% 수준으로 책정하고, 10년 임대주택은 시세 대비 85% 내외 수준으로 책정해 입주자의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김한욱 JDC 이사장은 “JDC의 첫번째 공공주택 건설사업을 도민 주거 안정이라는 최우선 가치를 바탕으로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