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 7급 공무원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PC 교체비용 2억 원을 아끼게 됐다.
예천군에 따르면 총무과 신경주(37ㆍ7급) 주무관의 아이디어로 1대에 평균 100만 원 가량의 예산으로 노후 PC를 교체하는 대신 10만 원 가량 하는 SD램 반도체를 이용한 저장장치인 SSD(Solid State Drive)를 장착해 기존 PC의 수명을 연장해 2억 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 같은 사례는 6일 경북 상주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지방재정개혁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소개돼 호평을 받았다.
신 주무관은 “노후PC를 새것으로 교체하면 좋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 SSD를 장착하면 기존의 하드디스크 드라이브만 장착된 구형PC에 비해 부팅시간과 정보처리 속도가 훨씬 빨라진다”며 “노후 PC 1대에 10만 원 가량의 비용으로 몇 년을 더 쓸 수 있게 해 그 만큼 PC교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예천군은 올해 노후 PC 152대를 새로 교체하는 대신 SSD를 설치해 총 2억5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
앞서 예천군은 2014년 미생물의 활용성 증대로 농촌경제 활성화 사례를 발표해 행정자치부장관상 수상과 함께 1억5,000만원의 상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지방재정 혁신의 선도 지자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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