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7일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12개 주요 계열사의 정규직 사원 1,7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서류 접수는 26일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recruit.cj.net)와 모바일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다. 2017년 2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학사 학위 이상 소지자가 지원할 수 있다. 2017년 8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동계 인턴도 함께 모집한다.
대졸 신입 전형 지원자들은 CJ제일제당, CJ E&M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의 150여개 직무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며, 10월초 서류 전형 합격자 발표 후 테스트 전형, 실무진ㆍ임원 면접을 치른다.
CJ그룹은 지난해 하반기 공채부터 일반 서류 전형에서 어학 성적을 요구하지 않고 있다. 다만 별도로 모집하는 글로벌 인재 전형에선 어학 점수를 포함한 글로벌 역량을 평가한다.
CJ그룹은 9일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지원자들을 위한 맞춤형 채용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 설명회에선 사전 접수를 통해 선발된 300여명의 예비 지원자들에게 상세한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인사담당자들이 개별 멘토링도 실시할 예정이다.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진행중인 조선업계에선 ‘빅3’ 중 현대중공업만 하반기 채용을 실시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하반기 대규모 공채 대신 사업본부별로 기술, 연구 등 필수 인력에 대해 신입ㆍ경력사원을 일부 채용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현대중공업은 매년 1,000여명의 신규 인력을 뽑았고, 올해 상반기에도 약 500명을 채용했지만, 이번에는 채용 규모가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하반기 채용을 실시하지 않는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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