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환 교육감, 간부회의서 밝혀
김승환 전북도교육감은 “정부가 추경으로 내려 보낼 보통교부금을 활용해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는 일은 없다”고 5일 밝혔다.
김 교육감은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전북 몫으로 책정된 1,007억원은 내년이나 내후년에 내려올 보통교부금을 앞당겨 보내는 것인 만큼 올해 추경에 편성해 쓸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 교부금을 내년 본 예산에 편성할 계획이다.
정옥희 도교육청 대변인은 “누리과정을 정부 책임으로 인정하고 용도를 누리과정 예산으로 지정해 내려 보내지 않는 이상 편법으로 예산을 받아 쓰지는 않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전북지역 어린이집은 앞으로도 예산 지원을 받지 못해 어려움이 가중될 전망이다. 전북지역 어린이집은 전북도가 지난 2월 긴급 편성한 3개월 치를 제외하고, 4월부터 현재까지 누리과정 운영비를 한 푼도 받지 못하고 있다.
최수학 기자 shc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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