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 수지와 수원 광교를 잇는 국도 43호선 상현지하차도가 공사 7년 만에 전면 개통됐다.
용인시는 지난달 10일 상현지하차도 수원에서 수지 방향 2차선을 부분 개통한 데 이어 4일 수지에서 수원 방향 2차선을 마저 개통했다고 5일 밝혔다.
상현지하차도는 길이 1,065m의 4차선으로 사업비 844억 원이 투입됐다. 2009년 착공해 2011년 7월 개통 예정이었으나 광교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늦어졌다.
용인시는 지하차도 개통으로 수원에서 수지를 오가는 차량들이 신호를 받지 않고 상현교차로 등을 통과할 수 있게 돼 인근 교통난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봤다. 상현교차로 일대는 하루 평균 12만여 대의 차량이 몰리는 상습 정체구역이다.
정찬민 용인시장은 “공사가 많이 지연되는 과정에서 불편을 참아준 주민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명식기자 gij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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