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은 ‘대한민국 대표 꽃 축제’인 제10회 하동 북천 코스모스ㆍ메밀꽃축제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북천면 직전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5일 밝혔다.
코스모스ㆍ메밀꽃축제는 농촌 경관을 아름답게 꾸며 이를 지역축제와 연계,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경관보전 직불제에 따라 2006년 코스모스와 메밀을 재배하면서 시작됐다.
‘꽃천지 하동북천, 코스모스ㆍ메밀꽃으로 수놓다’란 슬로건의 이번 축제는 풍성한 농촌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가을꽃과 슈퍼호박, 다채로운 공연ㆍ체험ㆍ전시프로그램, 지역 농ㆍ특산물을 한자리에 모은 시골장터 등으로 채워진다.
북천면 직전ㆍ이명마을 40만㎡의 광활한 들판에는 화려한 코스모스와 하얀 쌀가루를 뿌려 놓은 듯한 메밀꽃, 여러 가지 가을꽃으로 조성된 꽃밭정원이 관람객들을 황홀한 가을꽃 향연으로 초대한다.
또 소나무 톱밥을 깔아 꽃 향기와 소나무 향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조성된 꽃밭 산책로와 600m에 이르는 희귀박 터널, 슈퍼호박과 산파첸스, 고들빼기 작물도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축제기념 공연과 풍물놀이, 꽃밭 색소폰 연주, 농ㆍ특산물 즉석경매, 새터민 여성들이 꾸미는 ‘공감ㆍ동행ㆍ결집의 통일음악회 등 공연 프로그램과 메밀묵 만들기, 추억의 철길 걷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윤상기 하동군수는 “마을주민들이 축제로 발전시킨 이 축제는 지난해 66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만큼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대표 가을 꽃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축제장을 찾아 아름다운 가을추억을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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