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부터 신혼부부 등 무주택 가구에 집 구매 자금을 빌려주는 ‘내집마련 디딤돌대출(이하 디딤돌대출)’ 금리가 0.2%포인트 낮아진다. 국토교통부는 5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1.5→1.25%)를 반영해 오는 12일부터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디딤돌 대출 금리를 0.2% 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변동금리를 선택한 기존 가입자 또한 금리 인하 대상이다.
디딤돌 대출은 지난 2014년 ‘근로자ㆍ서민 주택구입대출’ ‘우대형 보금자리론’ 등 주택 구입자금을 지원하는 각종 정책금융을 통합한 상품이다. 부부합산 연 소득이 6,000만원 이하인 무주택가구가 ▦6억원 이하 ▦전용면적 85㎡ 이하인 주택을 살 때 최대 2억원까지 자금을 빌려준다.
이번 인하로 디딤돌 대출 금리는 기존 2.3~3.1%에서 2.1~2.9%까지 낮아진다. 여기에 청약저축 장기가입자 금리우대(0.2%포인트)와 생애최초주택구입자 금리우대(0.5%포인트) 등의 혜택까지 추가로 받을 수 있다. 다만 이런 우대 혜택을 모두 고려한 대출의 최저 금리하한선은 1.6%가 유지된다. 변동금리 방식인 근로자ㆍ서민 주택구입대출 등 기존 상품 이용자 또한 0.2%포인트 일괄 인하혜택을 누리게 된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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