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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침뱉었다” 술자리서 지인 친구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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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에 침뱉었다” 술자리서 지인 친구 살해

입력
2016.09.05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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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경찰서. 연합뉴스
음성경찰서. 연합뉴스

술을 마시다 자신에게 침을 뱉었다는 이유로 지인의 친구를 숨지게 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음성경찰서는 둔기로 지인의 친구를 숨지게 한 최모씨(60)를 살인 혐의로 붙잡아 조사중이라고 5일 밝혔다.

 최씨는 4일 오후 11시쯤 음성군 삼성면 지인의 사무실에서 A씨(56)와 술을 마시던 중 말싸움을 하다 사무실에 있던 둔기로 A씨의 머리를 두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최씨는 범행 직후 인근 파출소를 찾아 자수 했다.

최씨는 경찰에서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A씨가 갑자기 나에게 욕을 하면서 얼굴에 침을 뱉어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덕동 기자 dd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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