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서울 충남학사 건립 부지를 확보, 이르면 2018년부터 학생들을 수용할 전망이다.
5일 도에 따르면 서울 충남학사 건립에 필요한 8필지 가운데 4필지에 대한 매매 및 등기 절차를 마무리했다.
서울 충남학사 터는 서울시 구로구 경인로 19길 36-28 일원 2,926㎡ 규모로 감정평가 금액은 121억8,254만원이다. 도는 오는 2018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건립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상반기 첫 삽을 뜰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 충남학사는 지상 10층, 지하 1층, 152실 규모로 신축해 남녀 대학생 300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충남인재육성재단이 운영을 맡아 생활 수준이나 학업 성적 등을 기준으로 대상 학생을 선발할 방침이다.
김용찬 도 기획조정실장은 “부지 문제가 해결된 만큼 건립은 시간 문제”라며 “충남학사가 운영되면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는 도민 자녀에게 저렴한 비용으로 숙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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