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심재걸]
K팝 리더 샤이니가 3일 간 3만 여 소녀팬을 홀렸다.
샤이니는 2~4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다섯번째 단독 콘서트 '샤이니 월드 V'를 열고 뜨거운 무대를 선물했다. 회당 1만여 좌석 규모로 준비해 총 3만여 팬과 교감했다.
1년 4개월 만에 국내에서 열린 이번 공연은 종합 아티스트로 거듭나는 샤이니의 재능을 재확인 시켰다. 전시회를 접목하는 새로운 시도로 뜨거운 조명을 받았다. 샤이니는 전시회를 통해 그동안 콘서트에서 입은 의상, 미공개 사진과 영상 등을 공개하며 공연의 감흥을 배가시켰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태프들과 협업도 눈길을 모았다. 이번 콘서트는 일러스트레이터 브릿지 십 하우스, 앤디 리멘터, 작가 성 립 등과 손잡고 공연용 영상을 따로 제작했다. 참스, 카이 등 주목 받는 패션 브랜드와 멤버별 맞춤 무대 의상을 만들었다. 특히 카이와는 욕망과 본능으로 가득찬 인간을 좀비에 비유하고 관련 그래픽을 옷에 넣었다.
일본에서 예열을 마친 멤버들의 무대 열정도 빛났다. 샤이니는 올 상반기에만 일본 9개 도시에서 아레나 투어 16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도쿄돔·오사카 교세라돔 4회 공연까지 합치면 총 20회, 누적 관객 100만 명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 날도 데뷔 이래 가장 활발한 무대 소화력과 절정에 오른 기량으로 관객을 열광시켰다.
정규 3집 앨범 수록곡 '히치하이킹'으로 막을 연 샤이니는 독보적인 음악과 파워풀 퍼포먼스를 3시간 넘게 이어갔다. '루시퍼' '누난 너무 예뻐' '드림걸' '셜록' 등의 히트곡을 포함해 총 34곡의 무대를 소화했다.
조만간 발표할 신곡의 무대들도 최초로 공개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새 앨범 타이틀 곡의 맛보기 무대를 비롯해 신곡 무대들을 선보여 소녀팬을 매료시켰다.
다섯 번째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친 샤이니는 이 달 중 발매를 목표로 새 앨범의 막바지 작업에 들어간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심재걸 기자 shim@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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