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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 "北SLBM, 中JL-1과 꼭 닮아…같은 것이거나 변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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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 "北SLBM, 中JL-1과 꼭 닮아…같은 것이거나 변종"

입력
2016.09.02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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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제9차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청봉악단, 공훈국가합창단의 축하공연이 29일 4.25문화회관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 제9차대회 참가자들을 위한 청봉악단, 공훈국가합창단의 축하공연이 29일 4.25문화회관에서 열렸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연합뉴스

미국의 북한 전문가인 브루스 벡톨은 1일(현지시간) 북한이 최근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북극성'(KN-11)의 제원과 관련, "중국의 JL-1 SLBM이거나 아니면 이것의 변종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미 텍사스 주(州) 안젤로주립대 교수인 벡톨은 이날 라디오 '존 뱃철러 쇼' 인터뷰에서 "이번에 발사된 북한 SLBM은 중국 JL-1 SLBM의 '판박이'(carbon copy)"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벡톨 교수는 "북한 SLBM은 JL-1처럼 2단계 미사일이고, 또 JL-1과 마찬가지로 고체연료를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두 개를 비교해보면 거의 똑같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북한은 최근 몇 년 사이 중국으로부터 '이동하면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차량'인 이동식발사대(TEL)를 획득했다"면서 중국이 그동안 북한에 군사 장비를 지원해줬음을 지적했다.

벡톨 교수는 자신과 공동연구를 진행 중인 이스라엘 피셔항공우주전략연구소의 탈 인바르 우주연구센터장도 북한의 SLBM이 중국산일 가능성에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존 커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벡톨 교수의 주장에 대해 "이 자리에서 정보 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고만 밝혔다.

북한은 앞서 지난달 24일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북극성'(KN-11)으로 추정되는 SLBM을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480㎞(300마일)를 날아가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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