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서부권과 역세권 개발을 위해 중점 추진중인 ‘울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이 롯데그룹의 대외적인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순항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월 설립된 롯데울산개발㈜은 이사회 의결을 거쳐 지난달 29일 자본금 149억원을 증자했다. 출자사별로 보면 롯데쇼핑㈜ 139억원, 롯데건설 5억원, 지역참여업체인 ㈜신한건설 5억원 등이다.
지난달 31일에는 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 전체 부지 7만5,395㎡ 중 울산도시공사 소유부지 3만7,732㎡에 대해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토지 매입대금을 한꺼번에 완납했다.
국유철도부지인 3만7,663㎡는 착공단계에서 한국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점용허가를 받아 30년간 사용한다.
앞으로 복합환승센터 개발계획 작성과 관계기관 협의 및 국토부 승인, 실시설계 등을 거쳐 내년 착공, 2018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10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그 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롯데쇼핑과 울산시, 울산도시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간 사업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2월 출자회사를 설립하는 수순을 밟아왔다.
연면적 18만468㎡의 이 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버스ㆍ택시ㆍ승용차 등의 환승시설과 쇼핑몰, 아웃렛, 시네마, 키즈테마파크 등 복합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관계기관 간 사업협약을 성실하게 이행해 사업추진 가속화 기반이 마련된 만큼 앞으로도 원활한 사업추진이 이뤄지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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