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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오픈 챔피언 무구루사, US오픈 2회전 탈락 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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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오픈 챔피언 무구루사, US오픈 2회전 탈락 이변

입력
2016.09.01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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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위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가 1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아나스타시야 세바스토바(라트비아)와의 경기에서 실수를 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뉴욕=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세계 3위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가 1일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대회 아나스타시야 세바스토바(라트비아)와의 경기에서 실수를 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뉴욕=USA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올해 프랑스오픈 여자단식 챔피언 가르비녜 무구루사(23ㆍ스페인)가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4,630만 달러ㆍ약 517억원) 2회전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세계 3위 무구루사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이 대회 2회전에서 세계 48위 아나스타시야 세바스토바(26ㆍ라트비아)에게 1시간 39분만에 0-2(5-7 4-6)로 져 탈락했다.

첫 세트에서 무구루사는 4-2로 앞서나가며 경기의 흐름을 먼저 이끌었지만 곧바로 세바스토바에게 두 게임을 내주고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세바스토바는 견고한 디펜스에 막혀 자신의 서비스게임을 내주면서 첫 세트를 패했다.

경기의 주도권을 뺏긴 무구루사는 두 번째 세트도 초반부터 제대로 힘 한번 써보지 못하고 1-5까지 뒤처졌다. 무구루사는 마지막 세 게임을 연속해서 따내며 반격을 노렸지만 계속된 범실로 결국 무릎을 꿇었다. 이번 대회 첫 3회전에 진출한 세바스토바는 우크라이나의 카테리나 본다렌코(30ㆍ59위)와 맞대결을 펼친다.

남자 단식의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29ㆍ세르비아)는 기권승을 거두며 3회전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2회전 상대인 체코의 이리 베셀리(23ㆍ49위)가 왼쪽 팔 부상을 이유로 경기를 포기해 힘들이지 않고 32강에 진출했다. 예지 야노비츠(26ㆍ폴란드)와 1회전에서 오른쪽 팔 통증 탓에 고생했던 조코비치로서는 베셀리의 기권이 희소식이 됐다. 조코비치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는 왼쪽 손목에 이상 징후가 보여 결국 1회전 탈락의 고배를 든 바 있다.

올해 호주오픈과 프랑스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했지만 윔블던과 리우올림픽에서는 정상에 오르지 못하며 다소 내림세를 보이던 조코비치는 이날 기권승으로 최근 안 좋았던 몸을 추스를 시간을 번 셈이다. 특히 조코비치는 한때 세계 랭킹 14위까지 올랐던 야노비츠, 올해 4월 한 차례 패한 베셀리와 잇달아 맞붙는 1, 2회전이 뜻밖에 고비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무난히 3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조코비치의 3회전 상대는 세계 61위인 미하일 유즈니(러시아)다. 34세 베테랑인 유즈니 역시 2008년에 세계 랭킹 8위까지 올랐던 ‘왕년의 강호’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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