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언비터블'. 한국마사회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4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10경주로 열리는 1등급 경주에서 기존 강자와 신흥 강자가 격돌한다.
능력만 놓고 보면 기존 강자들의 입상에 무게가 실린다. 그러나 핸디캡 경주라는 점이 변수다. 예를 들면 강력한 우승후보인 '언비터블'은 레이팅(성적 등을 고려해 경주마의 능력을 수치화한 점수)이 가장 높지만 부담중량 또한 58.5kg으로 출전마 중 가장 높다.
기존 강자에 맞서는 신흥강자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매직탑' '광복칠십' 등이 경주에 나선다.
▲ 언비터블(미국ㆍ수ㆍ6세)
전형적인 자유마로 스피드와 힘을 고루 겸비하고 있다. 기본적인 기대치가 높다. 지난해 KRA컵 클래식에서 3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성적에 기복을 보였지만 올해 확실히 다르다.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순위상금을 거머쥐었다. 2014년부터 3년간 뚝심 있게 1800m 이상 경주에만 출전하고 있다. 단, 출전마중 부담중량이 가장 높은 것이 변수다.
통산전적 43전 7승ㆍ2위 7회ㆍ승률 16.3%ㆍ복승률 32.6%
▲ '빛의왕자'. 한국마사회 제공
▲ 빛의왕자(미국ㆍ수ㆍ6세)
스피드와 힘을 고루 갖추고 있어 선입과 추입이 모두 가능한 경주마다. 데뷔 이래 단 7회 경주만에 1등급으로 '깜짝' 승격한 만큼 기본 기량이 출중하다는 평가다. 올해 단거리에서는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장거리에서는 꾸준히 입상하고 있다. 2000m 경주에 7회 출전해 우승과 준우승을 각각 1회 차지했다.
통산전적 30전 7승ㆍ2위 7회ㆍ승률 23.3%ㆍ복승률 46.7%
▲ 황금탑 (미국ㆍ수ㆍ5세)
통산전적은 돋보이지 않지마 늘 꾸준한 성적을 기록 중인 경주마다. 최근에도 준우승을 연이어 기록하며 상승세에 있다.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줄곧 1800m 이상 경주에만 출전할 정도로 장거리 경주에 특화된 경주마다. 전형적인 자유마로 2300m를 선행능력으로 돌파할 수 있는 순발력과 종반 추입력이 강점이다.
통산전적 25전 5승ㆍ2위 4회ㆍ승률 20%ㆍ복승률 36%
▲ '광복칠십'. 한국마사회 제공
▲ 광복칠십 (미국ㆍ수ㆍ3세)
스피드에 강점 가진 경주마다. 55%가 넘는 승률을 기록 중인 신흥 강자다. 2000m 출전 경험이 한번밖에 없다는 것이 변수다. 그러나 당시 경주가 대상경주였고 순위상금까지 차지했다. 출전마 가운데 부담중량이 52kg으로 가장 낮은 점도 입상 기대감을 높인다.
통산전적 9전 5승ㆍ2위 1회ㆍ승률 55.6%ㆍ복승률 66.7%
▲ '매직탑'. 한국마사회 제공
▲ 매직탑 (호주ㆍ수ㆍ4세)
스피드형 경주마다. 경주마로서 최고의 전성기라 할 수 있는 4세마다. 지난달 13일 열린 직전경주에서 4개월간의 공백, 57.5kg의 높은 부담중량 등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차지하며 2등급 고별전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번 경주에서 부담중량도 낮다. 단, 2000m 경주는 이번이 첫 출전이다.
통산전적 14전 3승ㆍ2위 5회ㆍ승률 21.4%ㆍ복승률 57.1%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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