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출액이 20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수출액은 401억 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2.6% 늘었다고 1일 밝혔다. 19개월간 이어진 감소세에서 탈출해 2014년 12월 이후 무려 20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달은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많았던 데다 반도체 등 5대 유망 소비재 수출이 호조세를 보이며 수출액을 끌어올렸다. 산업부는 “수출물량이 늘고 단가가 회복돼 13대 주력품목 중 8개 품목 수출이 증가하고, 평판 디스플레이(DP)나 가전도 감소율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수입액은 34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1% 늘었다. 2014년 9월 이후 23개월 만에 증가세 전환이다.
지난달 월간 무역수지 흑자는 53억 달러로, 2012년 2월 이후 55개월째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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