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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배, 올해도 중국이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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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배, 올해도 중국이 우승

입력
2016.08.31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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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이세돌 9단

흑 박정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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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1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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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2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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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6> 백령배 세계바둑오픈 우승컵은 올해도 역시 중국으로 넘어갔다.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중국 구이양국제호텔에서 벌어진 제3회 백령배 준결승 3번기에서 원성진이 커제에게 첫 판을 이겼지만 2, 3국을 내리 져 1대2로 역전패했고 신진서는 천야오예에게 0대2로 완패, 두 선수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중국은 이 대회서 저우루이양(1회), 커제(2회)에 이어 3년 연속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국은 그동안 백령배서 계속 성적이 나빴다. 1회 때 박정환 혼자 8강에 올랐고, 2회 때는 박정환과 안국현이 4강까지 오른 게 최고 성적이다.

***

이세돌이 △로 위쪽 흑 대마를 공격했을 때 원래는 <참고1도> 1로 달아나야 하지만 2, 4로 슬슬 몰기만 해도 살기가 만만치 않을뿐더러 설령 후수로 산다 해도 어차피 바둑을 이기기 어렵다.

그래서 박정환이 1로 끊어서 아래쪽 백 대마를 먼저 공격했다. 이 부근에서 어느 정도 선수로 이득을 취한 다음 위쪽을 수습하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세돌이 고분고분 상대의 의도대로 따라줄 리가 없다. 2~6에 이어 8, 10을 선수한 게 교묘한 응수타진이다. 흑이 <참고2도> 1로 반발했다간 2부터 5까지 진행한 다음 A가 절대 선수여서 백 대마가 간단히 살아 버린다. 그런 다음 11 때 과감히 손을 빼서 12로 위쪽 흑 대마를 완전히 잡아 버렸다. 한데 과연 아래쪽 백 대마는 이대로 확실히 살아 있는 것일까.

박영철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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