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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대표팀 감독, '몰카 파문' 선수단 관리 책임지고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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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대표팀 감독, '몰카 파문' 선수단 관리 책임지고 사퇴

입력
2016.08.3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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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주희]수영 국가대표 몰래카메라 파문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안종택 수영 대표팀 감독이 사임했다.

31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한수영연맹관리위원회는 이날 "안종택 감독이 전날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불거진 몰래카메라 파문과 관련해 선수단 관리 소홀에 대한 책임을 진 것으로 보인다.

안종택 감독은 2008년 코치로 대표팀에 합류했고, 2012년 부터는 감독직을 맡아 대표팀을 이끌어왔다. 안 감독이 사직을 하면서 경영 대표팀도 당분간 합숙훈련을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훈련 재개는 전국체육대회가 끝난 뒤엔 11월 이후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수영 국가대표 남자 선수가 진천선수촌 여자 선수 탈의식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수년간 촬역을 해왔다는 의혹에 대해 대한체육회는 자체 진상 조사에 나섰다. 30일에는 국가대표 선수촌의 여자화장실, 탈의실, 숙소 등 시설 곳곳에 몰래카메라 수색 작업을 벌이기도 했다.

김주희 기자 juhee@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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