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탄 바브링카(3위ㆍ스위스)와 니시코리 게이(7위ㆍ일본)가 US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630만 달러ㆍ약 517억원) 2회전에 진출했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우승자 바브링카는 3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단식 1회전에서 페르난도 베르다스코(46위ㆍ스페인)를 3-0(7-6 6-4 6-4)으로 제압했다. 2009년에 세계 랭킹 7위까지 올랐던 난적 베르다스코를 첫판부터 만난 바브링카는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따낸 뒤 2, 3세트는 비교적 쉽게 승부를 결정지었다. 베르다스코와 상대 전적에서 2승3패로 열세를 보이던 바브링카는 올해 6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애건 챔피언십 1회전 맞대결 패배도 설욕했다.
2014년 이 대회에서 준우승한 니시코리도 첫판에서 벤야민 베커(96위ㆍ독일)를 3-1(6-1 6-1 3-6 6-3)로 꺾고 64강에 합류했다. 바브링카는 알레산드로 지안네시(243위ㆍ이탈리아), 니시코리는 카렌 카차노프(95위ㆍ러시아)와 각각 2회전에서 맞붙는다.
여자단식에서는 시모나 할레프(5위ㆍ루마니아), 비너스 윌리엄스(6위ㆍ미국)가 나란히 2회전에 올랐다. 할레프는 루치에 샤파르조바(44위ㆍ체코), 윌리엄스는 율리아 괴르게스(64위ㆍ독일)와 3회전 진출을 다툰다.
유지니 부샤드(39위ㆍ캐나다)는 1회전에서 카테리나 시니아코바(72위ㆍ체코)에게 1-2(3-6 6-3 2-6)로 져 탈락했다.
김기중 기자 k2j@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