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을 중심으로 하반기 공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취업 전문가들은 하반기 공채를 시작하는 기업들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직무 관련 자격증이 취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30일 한국플랜트산업협회에 따르면 하반기 채용 동향을 분석한 결과 탈(脫) 스펙을 내건 기업들이 직무 중심 능력을 우선해서 채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영민 한국플랜트산업협회 교육기획팀장은 “공공기관의 경우 경력직과 신입사원 채용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중심으로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며 “서류 전형을 줄인 대신 직무 능력을 보겠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런 기업들의 경우 입사 지원서에도 직무 관련 교육 이수 여부를 자세하게 기술하게 돼 있다. 따라서 관련 직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할 경우 아예 지원 자체가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각종 자격증에 매달리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다. 이 팀장은 “현재 국내에서 1만7,000여종의 민간 자격증이 있다”며 “넘쳐나는 자격증 중에서도 지원하려는 기업의 업무 특성에 맞는 자격증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플랜트산업협회는 하반기 취업 준비생들을 위해 ‘플랜트 교육 및 취업전략 설명회’를 부산과 서울에서 9월 1일, 6일, 8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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