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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 포항 경제자유구역으로

입력
2016.08.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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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포항역서 2㎞, 포항IC에선 1.5㎞… 접근성 뛰어나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 이전대상지 선정위원회 위원장인 이도선 동양대 교수가 29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포항지역 내 최종 이전부지를 발표하고 있다. 포항시청 제공.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 이전대상지 선정위원회 위원장인 이도선 동양대 교수가 29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포항지역 내 최종 이전부지를 발표하고 있다. 포항시청 제공.

포항, 경주 등 경북 동해안지역 주민들을 위한 경북도청 동남권 청사인 동해안발전본부 이전대상지가 경북 포항 북구 흥해읍 이인리 경제자유구역 부지로 최종 결정됐다.

동해안발전본부 이전대상지 선정위원회(이하 선정위원회, 위원장 이도선 동양대 교수)는 29일 포항시가 추천한 6개 후보지를 답사하고 개별 평가를 통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포항 북구 흥해읍 이인리 경제자유구역 내 업무용지 면적 5만9,819㎡를 이전부지로 선정했다.

포항 북구 흥해읍 이인리 일대는 지난해 4월 개통한 KTX포항신역사와 직선거리로 약 2㎞, 대구-포항고속도로 진출입로인 포항IC와는 1.5㎞에 불과할 정도로 교통이 편리하다. 동해안발전본부 이전 연구용역을 맡은 대구경북연구원 평가와 선정위원회 검토 결과에서도 기반시설 설치 용이성 등 전 항목 골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고 특히 접근성에서 높게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동해안발전본부의 이전대상지가 최종 선정됨에 따라 청사신축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과 실시설계 등을 거쳐 오는 2018년 착공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동해안발전본부 부지 결정을 마무리함에 따라 경북도청의 북부권 이전과 함께 동남권 발전거점 확보와 행정기반 구축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고 말했다.

김정혜기자 kj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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