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선 농수산물 그랜드 세일
추석 연휴 동안 전국의 고궁 왕릉 미술관 등이 무료 개방되고 프로야구 경기 입장권이 50% 할인된다. 전통시장에서는 농수산물 등이 할인 판매되는 ‘그랜드 세일’ 행사가 열린다.
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는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추석 민생대책을 발표했다. 정부 민생대책에 따르면 다음달 14~18일 국립현대미술관과 41개 자연휴양림 입장료가 면제되고, 추석 당일 4대 고궁(경복ㆍ창덕ㆍ창경ㆍ덕수), 종묘, 조선왕릉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국립과학관(13~16일)과 국립생태원(16~18일) 입장료는 20~50% 할인된다. 추석 당일에는 프로야구 경기 입장료(일반석 기준)가 50% 할인되고 대중골프장 이용료도 할인 혜택(할인율은 추후 발표)을 받을 수 있다. 또 다음달 일부 기간 동안 CGV 등 주요 멀티플렉스 영화관의 패키지 관람권 및 주요 놀이공원 입장료도 할인된다.
다음달 1~13일에는 전국 200여개 시장에서 ▦상품할인 ▦경품행사 ▦체험행사 등이 포함된 ‘한가위 전통시장 그랜드 세일’이 열린다. 정부는 대중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다음달 5~18일 전통시장 주변도로에서 2시간 내 주차를 허용해 주기로 했다.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는 전국 2,122개 농ㆍ수협 특판장 등에서 농수산물 할인 행사가 열린다.
이밖에 정부는 근로ㆍ자녀장려금, 부가세ㆍ관세환급금, 공공부문 공사 대금 등을 추석 전 조기 지급해 가계와 중소기업의 명절 자금난을 덜어주기로 했다. 민간 부문에 대해서도 미지급 하도급 대금 등을 추석 전에 현금 지급할 수 있도록 관계당국이 실태조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문화ㆍ휴양시설 입장료 면제 및 할인 혜택 관련 상세 정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사이트(korean.visitkorea.or.kr)에서 다음달 초쯤 확인할 수 있다.
세종=이영창 기자 anti09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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