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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석수 특별감찰관실ㆍ우병우 가족회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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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이석수 특별감찰관실ㆍ우병우 가족회사 압수수색

입력
2016.08.2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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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청와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2일 오전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청와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우병우(49) 민정수석과 이석수(53) 특별감찰관 관련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구 고검장)은 29일 오전 이 특별감찰관 사무실, 우 수석 가족회사 정강, 서울경찰청 등 8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수사 착수 닷새 만에 대대적인 압수수색이 이뤄짐에 따라 검찰 수사는 신속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검찰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정강 사무실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자금사용 내역이 담긴 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자료를 확보했다. 우 수석 가족은 정강의 법인 자금으로 고급 외제차량인 마세라티 등 차량 리스비를 충당하고 통신비로 사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의경으로 복무 중인 우 수석 아들의 특혜 보직배치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경찰청도 압수수색 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서울경찰청 차장 사무실 및 관용차, 부속실장 개인 차량, 의경계도 포함됐다.

검찰은 이 특별감찰관의 사무실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검찰은 이 특별감찰관이 우 수석과 관련한 감찰내용 누설 혐의로 고발당한 만큼 감찰 관련 서류, 컴퓨터 하드디스크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4일 출범한 특별수사팀은 이날 압수수색에 앞서 우 수석을 수사의뢰 한 특별감찰관실 인사와 이 특별감찰관을 고발한 시민단체 인사 등을 조사했다.

조원일기자 callme1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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