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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식당 테러 배후 지목된 극단주의자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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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식당 테러 배후 지목된 극단주의자 사살

입력
2016.08.2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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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경찰이 다카 식당 인질극의 배후로 지목한 타밈 초우드리 등 3명이 머물고 있던 은신처를 조사하고 있다. 다카=AP 연합뉴스
방글라데시 경찰이 다카 식당 인질극의 배후로 지목한 타밈 초우드리 등 3명이 머물고 있던 은신처를 조사하고 있다. 다카=AP 연합뉴스

방글라데시 경찰이 27일(현지시간) 수도 다카 외곽의 한 테러리스트 은신처를 급습해 무슬림 극단주의자 3명을 사살했다. 사살된 테러리스트 가운데는 다카 굴샨지구 식당에서 발생한 인질극의 배후로 지목된 타밈 초우드리가 포함돼 있었다.

AP통신에 따르면 경찰 저격수가 다카 인근 나라얀가즈 지구의 2층 건물을 급습해 초우드리를 비롯한 3명을 사살했다.

방글라데시 경찰에 따르면 방글라데시계 캐나다인인 초우드리는 테러집단 자마예툴 무자히딘 방글라데시(JMB)의 지도자로, 7월 1일 굴샨지구 ‘홀리 아티즌 베이커리’를 장악하고 외국인 20명을 살해한 인질극의 배후 2인 중 한 명이다. 초우드리는 7월 7일 이슬람 성절 라마단 기간을 마무리하는 에이드 축제에도 공격을 가해 경찰 2명을 포함해 4명을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무장집단 이슬람국가(IS)는 굴샨지구 테러 사건의 배후를 자처했지만 방글라데시 당국은 이들이 지역 내부에서 발생한 무장집단이라며 IS의 개입을 부인하고 있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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