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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삼성ㆍLG전자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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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삼성ㆍLG전자 출격

입력
2016.08.27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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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 1위 선사인 한진해운의 최종 운명이 오는 30일 정해진다. 하지만 현재까지 분위기는 부정적이다. 한진해운에서 제시한 자구안에 채권단 내부에선 수용 불가 입장으로 의견을 정리한 상태다. 채권단에선 현 상태로 한진해운의 생존을 보장하긴 힘들다는 분위기다.

29~30일 국회에서 열릴 예정인 ‘가습기 살균제 사고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습기특위)’에선 난상토론이 예고되고 있다. 첫 날인 29일에는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옥시레킷벤키저 관계자들이 다수 출석한다.

정보기술(IT) 가전업계의 시선은 다음 달 2~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로 열릴 예정인 ‘IFA 2016’ 행사에 쏠린다. IFA에는 전세계 1,800여개 업체들이 참가하며 한국 업체는 61곳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유럽 소비자를 겨냥한 프리미엄 제품들을 출품할 계획이다.

채권단, 한진해운 4,000억원 자구안에 ‘NO’

지난 25일 한진해운이 채권단에 제출한 자구안은 고작 4,000억원 수준. 해운사에는 파산을 의미하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피하기 위해 필요한 1조~1조3,000억원에 턱없이 부족하다. 앞으로 “유동성 지원은 없다”고 강조한 채권단은 지난 26일 실무자 회의에서도 부정적인 의견을 쏟아냈다. 한진해운이 생존보다 파산 쪽으로 무게중심이 기운 이유다. 각 채권금융기관들은 30일까지 산업은행에 최종 답변을 한다. 지분율 기준 75% 이상이 신규 자금 지원을 거부하면 한진해운은 곧장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30년 간 바다를 지켜 온 1위 선사의 몰락이다. 한진해운이 절망적인 상황으로 빠져들자 “이대로 죽일 수 없다”는 반론도 강해지는 분위기다. 한진해운 파산은 당장 3조원대 국내 채권 미회수는 물론, 매년 17조 원의 손실과 2,300여 개의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어렵게 구축한 글로벌 영업망도 한번 붕괴하면 회복이 안되고, 부산항도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국선주협회는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해상운송시장의 지속발전을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한다. 한진해운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 김영무 협회 상근부회장은 ‘해상수송시장의 문제와 대책’이란 발표를 통해 “한진해운을 일개 개인 기업으로 볼 게 아니라 국가적인 차원에서 살려야 한다”고 주장할 예정이다.

‘가습기살균제 피해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 29일 개최

국회 ‘가습기특위’ 첫날인 29일에는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옥시레킷벤키저의 아타 샤프달 대표와 거라브 제인 전 옥시 대표, 신현우 전 옥시 대표와 전현직 옥시 연구소장, 레킷벤키저 영국 본사 연구원 등이 증인 및 참고인 자격으로 참석한다. 30일에는 유해 물질이 포함된 제품을 제조ㆍ유통한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청문회를 이어간다. 김철 SK케미칼 대표, 고광현 애경산업 대표이사, 이갑수 이마트 대표,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정종표 홈플러스 부사장, 김천수 헨켈코리아 대표, 오유진 세퓨 대표 등이 명단에 올랐다. 이틀간의 청문회가 끝난 후 다음달 2일에는 기관보고와 청문회를 겸하는 종합 조사가 진행된다. 앞서 가습기특위 소속 의원들은 지난 22~26일 레킷벤키저 영국 본사에 대한 현지조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본사 측의 비협조로 무산됐다.

‘IFA 2016’ 전시회 개막…소니, 화웨이 하반기 스마트폰 공개

매년 9월 열리는 ‘IFA’ 전시회는 연말부터 다음해 초까지 출시될 신제품들을 선보이는 자리로 활용돼왔다. 특히 올해의 경우, 이번 행사를 전후해 세계 스마트폰 업체들의 전략 스마트폰 출시가 잇따를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우선 일본 업체인 소니는 다음 달 1일(현지시간) IFA 개막을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고 ‘엑스페리아XR’을 소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엑스페리아XR은 엑스페리아X 시리즈의 4번째 모델로, 5.1∼5.3인치 풀HD 디스플레이, 2,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스냅드래곤 820 프로세서, 3GB램(RAM)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화웨이는 다음 달 1일(현지시간)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연다. 화웨이는 ‘예측불허’(Defy Expectations)를 모토를 내건 이번 행사에서 간판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9’을 공개할 가능성이 크다. 메이트9은 5.9인치 초고화질(풀HD) 디스플레이, 기린 960 프로세서, 4∼6GB램, 1,6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등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8월 수출입 동향’ 결과는?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하는 '8월 수출입 동향'에서 8월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설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전 세계적인 불황으로 우리나라 수출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사상 최장기간인 19개월째 감소하며 좀처럼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를 제치고 수출액 규모 세계 6위에 올라섰지만, 올해 상반기 실적만 보면 프랑스에게 추월 당했다. 전문가들은 8월 수출 실적이 하반기 수출 회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1차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정부에선 8월 수출 실적에 내심 반등을 기대하고 있다. 전세계 교역량이 점차 늘고 있는 데다, 8월 전체 조업일수가 지난해 보다 이틀이나 많기 때문이다. 실제 관세청이 중간 집계한 결과, 8월 수출은 20일까지 224억4,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3% 감소한 데 그쳐 가능성도 높은 상황이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최근 “8월 이후부터 하반기 전체로 보면 우리 수출이 플러스로 반전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전망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제유가 회복세를 장담할 수 없는 데다, 최근 원ㆍ달러 환율이 1,100원 선이 붕괴되는 등 환율 변동성이 큰 점이 수출 악재로 작용할 수도 있다. 한국일보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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