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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다소 개선… 8개월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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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다소 개선… 8개월 만에 최고치

입력
2016.08.2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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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하반기 기업 구조조정 등에 따른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소비자들의 심리는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6년 8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2로 7월보다 1포인트 올랐다. 이는 작년 12월(102) 이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CCSI는 장기평균치(2003∼2015년)를 기준값 100으로 해 이를 웃돌면 경제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가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뜻한다. 6개월 전과 현재 상황을 비교한 현재경기판단CSI는 전월보다 3포인트 오른 74를, 6개월 후 전망에 대한 향후경기전망CSI는 5포인트 상승한 85를 각각 기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스탠더드앤푸어스(S&P)의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 상향, 주가 상승, 그리고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 영향으로 소비자들의 경기 인식이 개선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9일 전국 도시의 2,200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고 2,056가구가 응답했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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