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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 심은경, 연상호 신작 '염력' 출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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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 심은경, 연상호 신작 '염력' 출연 확정

입력
2016.08.26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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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룡과 심은경이 연상호 감독 신작 '염력'에 함께 출연한다. NEW 제공
류승룡과 심은경이 연상호 감독 신작 '염력'에 함께 출연한다. NEW 제공

류승룡과 심은경이 연상호 감독의 신작 ‘염력’에서 주연으로 연기 호흡을 다시 맞춘다.

‘염력’의 투자배급사 NEW(뉴)는 “연 감독의 두 번째 실사영화 ‘염력’에 류승룡과 심은경이 캐스팅됐다”고 26일 밝혔다. ‘염력’은 우연히 염력을 지니게 된 한 40대 남자 경비원이 예상치 못한 일에 휘말린 딸을 구하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부산행’으로 좀비 장르를 한국적으로 소화해내며 1,000만 클럽에 가입한 연 감독의 신작이라 충무로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작품이다. 류승룡과 심은경은 ‘부산행’의 프리퀄 역할을 하는 애니메이션 ‘서울역’에서 목소리 연기를 하며 연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류승룡은 염력을 얻게 된 40대 경비원 석헌을, 심은경은 석헌의 딸 루미를 각각 연기한다. 연 감독은 “‘염력’은 지난해부터 기획했던 작품으로 올해 초 ‘서울역’ 목소리 녹음을 했던 류승룡, 심은경 배우에게 출연 제안을 해 두 배우가 흔쾌히 수락했다”고 뉴를 통해 전했다. 류승룡은 “신선하고 재미있는 소재에 흥미를 느껴 꼭 출연하겠다고 연 감독님과 약속했다”고 밝혔다. 심은경은 “연 감독님의 전작을 모두 봤을 정도로 워낙 그의 팬이라 ‘서울역’ 목소리 출연과 ‘부산행’ 출연 역시 이뤄졌다”며 “감독님이 만들어 낼 새로운 세계가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전했다. ‘염력’은 내년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라제기 기자 wender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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