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을 할 때 가장 큰 고민은 ‘이걸 주문하면 언제쯤 받을 수 있을까’이다. 빨라야 하루 정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당장 다음날 써야 하는 제품이면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가까운 소매점에서 사기 마련이다.
CJ오쇼핑은 이런 고객들의 불만을 없애기 위해 지난해 5월 홈쇼핑 업계 최초로 전국 당일 배송서비스를 시작했다. 오전 9시30분 이전 방송상품 중 CJ오쇼핑 물류창고에서 출고하는 ‘당일배송’ 대상 상품을 주문하면 그날 오후 10시까지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전국 당일배송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시작됐다. CJ오쇼핑이 분석한 결과 당일배송은 기존 1~2일이 소요되는 일반배송에 비해 고객의 문의와 불만 건수는 물론 주문 취소 건수도 줄었다. 당일배송에 대한 반응이 좋아 CJ오쇼핑은 서비스 지역을 서울ㆍ수도권을 포함한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울산 등 5대 광역시에서, 지난해 11월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했다.
이 서비스를 위해 CJ오쇼핑은 당일배송 대상 상품을 물류센터에 선(先)입고시키고 전용 셔틀과 전담인력 230여명을 투입했다. 전현남 CJ오쇼핑 부장은 “전국 당일배송 서비스는 고객 만족도 제고는 물론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매우 중요한 서비스”라며 “추가적인 투자를 통해 대상 상품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오쇼핑은 온라인 쇼핑몰인 CJ몰에서도 빠른 배송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빠른 배송관에서 오후 6시 이전에 주문한 물건을 다음날 배송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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