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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인쇄 전문가들 일산 킨텍스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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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인쇄 전문가들 일산 킨텍스에 모인다

입력
2016.08.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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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 열리는 세계인쇄회의는 디지털 시대 위협받고 있는 인쇄업의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사진은 여전히 인쇄의 매력을 자랑하는 포르투갈 포르투의 고서점. 대한인쇄문화협회 제공
30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 열리는 세계인쇄회의는 디지털 시대 위협받고 있는 인쇄업의 혁신 방안을 논의한다. 사진은 여전히 인쇄의 매력을 자랑하는 포르투갈 포르투의 고서점. 대한인쇄문화협회 제공

전세계 인쇄인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2016세계인쇄회의’가 30일부터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5일 31개국, 500여명 이상의 인쇄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세상을 인쇄하다’라는 주제로 4일간 열린다고 밝혔다. 1989년 창설된 세계인쇄회의는 벨기에 브뤼셀에 본부를 두고 있고 우리나라는 2003년 정식회원국으로 가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미래 인쇄기술 전망을 다루기 위한 7개 주제별 회의가 열린다. 세부적으로 ▦세계 인쇄산업의 미래 ▦한국경제와 인쇄 문화산업 ▦중국 인쇄시장의 미래 ▦유럽 인쇄시장의 미래 ▦인쇄기술 인력 양성 방안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인쇄기술의 새로운 경향 등이다. 디지털화의 진전에 따라 세계적으로 인쇄물의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이 추세를 거슬러 디지털 기술과 융합해 인쇄업의 영역을 어떻게 확장할 수 있을지, 또 첨단 기술에 익숙한 우수 인력들을 어떻게 인쇄업쪽으로 유입할 수 있을 지에 대한 고민과 제안이 활발하게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같은 장소에서는 31일부터 4일간 열리는 국제인쇄기자재전시회인 ‘K Print Week’에서는 인쇄기술 관람과 함께 상담까지 진행한다. 전세계 인쇄산업의 발전 경향과 방향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뒤이어 우리의 인쇄업을 보여줄 수 있는 파주출판단지, 청주고인쇄박물관 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세계 인쇄인들간 교류협력을 도모한다.

조태성 기자 amorfat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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