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주하고 있는 '창세'. 한국마사회 제공
[한국스포츠경제 김성환] 10월에 개최되는 국산 최강 암말 선발무대인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GⅢㆍ총 상금 2억원) 예선전에 관심이 쏠린다. 예선전은 28일 렛츠런파크 서울 제9경주(1400mㆍ국ㆍ3세 이상 암)로 열린다.
예선전 최고의 관전 포인트는 어떤 경주마가 선행싸움에서 승기를 잡느냐다. 입상이 유력한 출전마 모두 선행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당일 경주에서 경주마의 출발번호와 조교사의 전략 등이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창세'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메니머니' '럭키뮤직' '심신지려' 등의 도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럭키뮤직'과 '심신지려'도 언제든 입상을 넘볼 수 있는 암말로 꼽힌다.
▲ 창세(한국ㆍ암ㆍ3세)
순발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전형적인 스피드형 경주마다. 선행, 선입마라고 할 수 있다. 올해 스포츠서울배 우승마로 암말로는 서울 최강 기대주로 평가 받고 있다. 연승을 거두며 최근 1등급으로 승급한 만큼 기세도 좋다. 1400m는 지금까지 4번 출전해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유일한 3세마라 부담중량 이점도 상당하다. 이번 대회는 3세 54kg, 4세 이상 56kg으로 부담중량이 주어진다.
통산전적 12전 6승ㆍ2위 2회ㆍ승률 50%ㆍ복승률 66.7%
▲ 메니머니(한국ㆍ암ㆍ4세)
선행, 추입 모두 가능한 자유마다. 데뷔 후 특별ㆍ대상경주에 8번이나 출전해, 단 한 번도 순위상금을 놓쳐본 적이 없다. 1400m 경주에 총 5번 출전해 4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6월 SLTC(말레이시아)트로피에서는 경주초반 중위권에 머무르다 직선 주로에서 뛰어난 추입 능력을 선보이며 3위를 기록했다. 선행마가 주를 이루는 이번 경기에서 추입능력을 제대로 발휘한다면 우승도 가능해 보인다.
통산전적 19전 7승ㆍ2위 6회ㆍ승률 36.8%ㆍ복승률 68.4%
▲ 럭키뮤직(한국ㆍ암ㆍ4세)
선행 전개가 충분히 가능한 경주마이지만 이번 경주에선 여건상 추입 작전이 예상된다. 올해는 1800m 이상만 출전해 단거리경주에서 감각을 회복하는 게 급선무. 그러나 경기도지사배, 동아일보배에서 순위를 차지한 저력을 볼 때 충분히 입상 가능성이 높다.
통산전적 20전 4승ㆍ2위 3회ㆍ승률 20%ㆍ복승률 35%
▲ 심신지려(한국ㆍ암ㆍ5세)
'메니피'의 자마로 종반 탄력 발휘가 강한 추입마다. 최근 다소 저조한 성적을 기록 중이지만 1400m 경주 경험이 많은 것이 강점. 지난 7월에도 해당거리에서 순위상금을 차지했다. 선행력만큼이나 추입력도 갖추고 있어 깜짝 입상을 기대할 수 있다.
통산전적 32전 4승ㆍ2위 3회ㆍ승률 12.5%ㆍ복승률 21.9%
김성환 기자 spam00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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